본문 바로가기

검색

레시피 검색

메인페이지 푸드 이야기 푸드칼럼 음식생활

음식생활상세

음식과 함계하는 우리 생활 속 이야기를 경험해보세요

현재 페이지 프린트 URL복사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시리즈 ⑤ 유기농

좋아요
등록일
10.13
조회
1379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시리즈 ⑤ 유기농 -유기농식품은 환경을 보호하는 생산농법이지 생산된 제품이 안전,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eco, THINK GREEN, 100% organic, Bio


 미국은 유기농이 일반식품 대비 그리 비싸지 않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유기농=고품질”, “유기농=안전”이라는 맹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비싼 값을 기꺼이 치르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기농”은 일반제품에 비해 제품 자체의 영양소 함량이 높거나 품질과 안전성이 우수한 식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 친화적인 생산과정을 통해 지구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생산기법이다. 즉, output(산물)이 아니라 input(투입) 개념이다. 


 세계 유기농 면적은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고, 유기식품 시장규모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0%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0% 성장세를 보인다고 하는데, 그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뒷맛이 씁쓸하다.


 정부와 유기농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유기농을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을 현혹시켰기 때문에 일반제품보다 몇 배나 비싼데도 불구하고, “유기농! 유기농!”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웰빙 욕구를 이용한 얌체 마케팅으로 유기농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유기농’제품을 헷갈려 하고 있다. 정확한 개념을 알아보면, “유기농산물이란 최소 2∼3년 동안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농약, 생장조절제, 제초제),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과 같은 자연 재료만을 사용하는 농법”을 말한다. ‘친환경농산물’은 ‘유기농’과 ‘무농약농산물’을 합친 개념인데, 예전엔 ‘저농약’까지 포함됐었다. 공신력을 가진 사전에서 조차 정의가 잘못된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두산백과에 언급된 ‘친환경농산물(親環境農産物)’의 정의를 살펴보면,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로 잘 요약돼 있으나, 보충설명에 “친환경농산물은 재배할 때 몸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맛과 향이 좋고, 영양가 함량이 높으며,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지속된다”로 “맛과 향이 좋고, 영양가 함량이 높으며, 신선도가 오래 지속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 버젓이 포함돼 있다. 


 얼마 전 소비자시민모임에서 실시한 시중 유통 중인 ‘유기농’과 ‘일반’ 우유제품의 영양소와 유용성분 분석 결과,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기농은 화학비료, 화학농약, 화학적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학적 안전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생물학적 안전측면에서는 오히려 취약하다. 

 

 유기농산물은 재배 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작물의 성장이 느리고 병충해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당연히 고비용이 된다. 또한 유기농 환경관리 비용, 축산물의 경우 사료비용 등이 추가돼 가격이 비싸지는 건 당연하다. 즉, 유기농제품의 높은 가격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 보증 때문이 아니라 자손들에게 물려줄 지구생태계와 환경 보존을 위한 고비용 환경친화적 유기농법 때문이다. 


 “유기농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지나친 맹신이 소비 시 부주의로 이어져 최근 잇따른 대형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소비자가 세척과 소독을 소홀히 하며, 부주의한 보관으로 오염된 미생물의 증식을 유발해 그 위험성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위해미생물에 오염된 유기농제품은 육안이나 감각적으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매 시 판별해내기가 불가능하다. 차라리 유기농이 아닌 일반제품이었다면 세척을 철저히 하고 껍질과 상처 난 부위를 제거해 오히려 더 안전하게 섭취했을 것이다. 


 최근 ‘친환경인증’의 부적합률이 4.6%에 이른다고 한다. 과학적 검사로서 알 수가 없는 유기농인증은 신뢰기반의 산업이라 허위, 부실인증 등 소비자의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면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다. 그나마 농약, 항생제가 검사 가능항목인데, 이마저도 사용했다 하더라도 휴약기간을 거쳐 검출한계 이하 수준의  미량 검출 시에는 사용 여부에 대한 판단이 불가능한 맹점 또한 있다.


 소시모는 “안전한 유기농제품 구입, 섭취요령”으로 “공인된 인증마크 확인, 유기농전문매장이나 믿을 만한 생산‧유통업체의 제품 구입, 유기농 과일‧채소라도 꼭 세척해 섭취, 친환경 축산물은 반드시 냉장유통과 포장이 잘 관리된 제품 선택, 비싼 것이 좋다는 인식을 버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소비자” 스스로가 유기농산물은 무조건 안전하고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 유기농산물은 미래 환경에 대한 기부금이라는 생각으로 지구와 후손을 위해 구매해 줘야 한다. 





하상도 교수 - 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식품안전 전문가로써 식품안전 정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조선Pub ‘하상도 교수의 안전한 식품’>, <식품음료신문 ‘하상도 칼럼’>을 연재하는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목록

전체댓글수0 욕설, 상업적인 내용, 특정인이나 특정 종교 및 특정사안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500 byte

더보기더보기 화살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Facebook

프로필 정보

프로필 상세 정보 - 아이디, 지역, 연령대, 혈액형, 취미, 성격, 이메일, 휴대전화, 자기소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디 지역 미국
연령대 100대 혈액형 C형
취미 독서 성격 차분
이메일 kyc0422 휴대전화 비공개
자기소개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트맵입니다

사이트맵

N.LIVE

농심소개

식품정보

홍보센터

투자정보

소셜허브

전체

스낵

음료

기타

이벤트

테마스토리

블로그

포인트마켓

이용안내

누들북

푸드북

오늘 뭐 먹지?

푸드 이야기

이벤트

농심그룹

채용안내

Meet 농심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