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레시피 검색

메인페이지 푸드 이야기 푸드칼럼 음식생활

음식생활상세

음식과 함계하는 우리 생활 속 이야기를 경험해보세요

현재 페이지 프린트 URL복사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비타민도 많이 먹으면 독

좋아요
등록일
11.06
조회
67

[홍경희 교수의 '건강한 영양학'] 비타민도 많이 먹으면 독



들어가면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을 챙겨 먹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합니다. 비타민(vitamin)이라는 이름 자체가 vita(생명)에 필요한 성분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비타민의 존재에 대해 잘 몰랐던 과거에는, 실제로 비타민이 부족해서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비타민은 정말 건강에 절대적 존재입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해 볼 것은 이것입니다. 이 몸에 좋은 비타민은 많이 먹을수록 좋은 것일까요? 비타민은 현대인의 불규칙하고 불균형한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우니 일단 보험처럼 많이 챙겨 먹어두면 좋은 것일까요?



1. 비타민, 많이 먹어봤자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우리 몸에 저장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영양소로 만들어져 있고, 많은 영양소들을 몸 안에 저장해 두고 사용합니다. 그런데 비타민 대부분은 별로 저장해두지 않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이런 비타민들은 매일 먹어서 사용하고, 그리고 남는 것은 소변으로 내보낸다는 뜻입니다. 


돈 들여 산 비타민 보충제를 하루에 몇 알 씩 먹는다거나, 기력회복을 위해 비타민 주사를 맞을 경우, 우리 몸에 필요한 양보다 몇 배로 비타민이 공급된다면 대부분 그 투자비가 소변으로 새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식사가 많이 부실했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비타민에 굶주렸던 몸이라면 보충제나 주사를 통한 비타민 왕창 공급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이 없는 일반인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타민은 크게 물에 녹는 비타민(수용성 비타민이라고 합니다)과 기름에 녹는 비타민(지용성 비타민 이라고 합니다)으로 구분합니다. 이 중 수용성 비타민이 많이 먹어서 남는 양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비타민입니다 (물에 녹으니까 소변에 섞여 나갈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의 종류로는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비타민 B3(나이아신), 비타민 B6(피리독신), 비타민 B12(코발라민), 비타민 C, 엽산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은 발견 순서에 따라 알파벳순으로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이러한 수용성 비타민들이 적립도, 이월도 안 된다는 것은 하루살이 비타민이라는 뜻도 됩니다. 매일 매일 먹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며칠만 안 먹으면 쉽게 부족해집니다. 이 비타민들은 매일,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한 번에 왕창 먹으면 손해입니다.


병에 담긴 비타민

<병에 담긴 비타민>



2. 일부 비타민의 경우, 너무 많이 먹으면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용성 비타민들은 소변으로 내보내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지 않으니 남는 것을 소변으로 내보낼 수는 없습니다. (소변에 기름이 둥둥 떠 있으면 무섭겠지요?) 따라서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A, D, E, K가 지용성입니다.)들은 어느 정도 몸에 저장합니다. 기름에 녹으니 우리 몸에 있는 체지방에 저장합니다. 


이런 지용성 비타민들은 남으면 몸에 쌓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수용성 비타민도 몸 안에 조금 쌓이기 때문에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비타민 과잉증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비타민 A

비타민 중 독성이 가장 심각한 편입니다. 한 번에 권장량의 100배 이상 먹을 경우 위장장애, 두통, 시력 약화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만성적으로 과잉 섭취 시 근육통, 피부질환, 탈모, 간손상, 출혈, 골절 증가,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자연유산,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2) 비타민 D

신장이나 심장, 폐, 혈관 등에 칼슘이 축적되고 신장결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E

혈소판 응집 감소로 지혈과 상처 치유가 지연되고, 무월경증, 피로, 근육쇠약 등이 발생합니다.


(4) 비타민 C

신장결석, 복통, 설사, 치아 에나멜 부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나이아신

혈관 확장에 의한 피부홍조, 가려움증, 간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엽산

임신부의 경우 신경계 손상을 촉진 또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로가 쌓인 남성

<피로가 쌓인 남성>



3. 비타민 보충제 남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식품으로 먹는 비타민은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천연 비타민, 합성 비타민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식품으로 먹는다면 비타민을 독성이 나타날 만큼 많이 먹을 수가 없습니다. 왜요? 배가 불러서요. 예를 들어 비타민 C의 과잉증이 나타나는 2000mg을 먹으려면 귤을 매일 40개 이상씩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당근 한 개에는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의 비타민 A가 들어있지만, 당근을 하루에 두 개 먹어도 비타민 A 과잉증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왜요? 당근에 있는 비타민 A 성분(카로티노이드)이 우리 몸에 들어온 후,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정제(tablet)으로 먹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비타민(보통 영양제라고 부릅니다) 보충제를 먹는다면, 한 알에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들이 충분하고도 남는 양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잉증의 위험이 충분히 발생합니다. 이걸 몸에 좋으라고 하루에 몇 알씩 먹는다면, 또는 아침에 먹었는지 어떤지 헷갈리면서 여러 번 먹는다면, 비타민 과잉증 위험이 있습니다. 



정리하면서

오늘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대부분의 비타민, 특히 수용성 비타민들은 적립되지 않습니다. 많이 먹으면 소변으로 버리게 됩니다. 둘째, 일부 비타민, 특히 지용성 비타민들은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많이 먹을 경우 독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식품으로는 비타민 과잉증 염려가 없습니다. 대신 비타민 보충제의 남용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많이 먹는다고 건강이 더 많이 좋지는 않습니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건강에 이러저러한 문제가 생기지만, 많이 먹을수록 건강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 먹기, 매일, 조금씩 필요한 만큼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을 섭취하는 여성
<비타민을 섭취하는 여성>







홍경희 교수  - 현 동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농심 R&D 연구원 출신의 식품영양 전문가로써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식품 섭취, 식습관, 그리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목록

전체댓글수0 욕설, 상업적인 내용, 특정인이나 특정 종교 및 특정사안을 비방하는 내용 등은 예고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500 byte

더보기더보기 화살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한마디를 남겨주세요~

Facebook

프로필 정보

프로필 상세 정보 - 아이디, 지역, 연령대, 혈액형, 취미, 성격, 이메일, 휴대전화, 자기소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디 지역 미국
연령대 100대 혈액형 C형
취미 독서 성격 차분
이메일 kyc0422 휴대전화 비공개
자기소개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개인프로필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 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 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트맵입니다

사이트맵

N.LIVE

농심소개

식품정보

홍보센터

투자정보

소셜허브

전체

스낵

음료

기타

이벤트

테마스토리

블로그

포인트마켓

이용안내

누들북

푸드북

오늘 뭐 먹지?

푸드 이야기

이벤트

농심그룹

Meet 농심

채용안내

지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