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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미세먼지와 음식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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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5.21
조회
363

[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미세먼지와 음식 안전


 올해는 겨울 동안엔 잠잠하더니 3월이 되면서부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가장 뜨거운 뉴스가 바로 ‘미세먼지’였다. 지난 3월 5일 오후 서울에는 ㎥당 147㎍의 기록적으로 나쁜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비상저감조치’가 자주 시행됐었다. 거의 재앙수준이다. 우리나라 화력발전소, 자동차 등이 원인이겠지만 70-80%는 중국의 무분별한 공업화에 의한 매연과 황사가 원인이라고 한다. 


 지난 몇 년간 봄이 되면 늘 한파가 물러가고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었다. 그런데 대개 ‘보통’(1㎥당 31∼80㎍) 수준이었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중국도 베이징(北京)과 톈진(天津)을 비롯한 북부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아이러니 하게도 일본은 지진, 방사능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오히려 저기압이 중국과 한반도발 미세먼지를 막아줘 공기 질은 부러울 정도로 매우 좋은 나라다. 


 미세(微細)먼지는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액체나 고체 형태의 작은 입자를 뜻하며, 지름 1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을 말한다. 이 147 ㎍/㎥라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하루 5-7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맞먹는 오염수준이라고 하며, 담배 1개비를 피우는 것은 22㎍/㎥의 초미세먼지에 하루 동안 노출된 것과 같다고 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2.5 ㎛ 크기로 미세먼지보다 4배 이상 작은 입자를 말하는데, 건강에는 미세먼지보다 더 나쁘다. 사람이 흡입하면 폐에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데,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1 ㎥당 50 ㎍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1~8%씩 증가한다고 한다. 게다가 음식에 오염돼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침, 위액, 소화액 등으로 희석되긴 하지만 결국엔 위나 장 점막에서 흡수돼 혈액을 따라 온몸을 타고 돌기 때문에 위해인자가 될 수가 있다. 


<사진 1. 미세먼지가 가득한 도시>

<사진 1. 미세먼지가 가득한 도시>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연간 1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초미세먼지와 사망자 수에 관한 환경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가 2015년에만 1만 1,92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중이 58%로 가장 많고, 급성하기도 호흡기감염과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각각 18%, 폐암이 6%였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도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저체중이나 조기출산 등의 생식 이상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흡입 시 코의 점막이나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이 초미세먼지는 절반 이상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다. 자연에서 생긴 미세먼지인 황사, 꽃가루 등은 비교적 입자가 큰 편이지만 버스·트럭의 배기가스, 공장의 굴뚝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황이나 질소화합물, 동물이 배출하는 암모니아 등은 입자 크기가 아주 작아 초미세먼지가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초미세먼지는 화력발전소 등 공장에서 23%, 자동차에서 21%, 사람이나 가축이 14%를 만든다고 한다. 의외로 나무가 유기탄소를 내뿜어 33%의 초미세먼지를 내는 것이 놀랍긴 하나 초미세먼지도 종류에 따라 인체 영향이 다를 것이다. 


 식약처가 제시한 ‘미세먼지·황사에 대비한 식품보관 및 섭취 시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 등을 보관할 때에는 플라스틱 봉투 혹은 덮개가 있는 위생용기에 밀봉해 보관하며”, “야외 저장·보관을 피할 것”, “식품 조리 시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 “과일이나 채소를 깨끗이 씻어서 사용할 것”, “손 세척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 “조리 기구 등을 세척·살균 소독해 잔존 먼지 등을 제거한 후 사용” 등을 강조한다. 


<사진 2. 미세먼지 인체 흡수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미역’>

<사진 2. 미세먼지 인체 흡수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미역’>


 또한 식약처는 국내 허가된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거나 이를 예방하는 것은 없으므로 구입 시 허위·과대광고에도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몸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한다고 하는 건강식품들은 모두 이론적인 것이지 실제 인체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없는 이야기를 한 건 아니지만 아주 미미한 영향을 부풀렸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를 직접적으로 파괴하거나 배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효과를 높여줘 호흡기 질환이나 다른 알레르기를 줄였다는 것은 미미한 간접효과를 과장되게 활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 또한 삼겹살과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가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속설은 사실상 미세먼지에 오염된 식품과 함께 섭취했을 때 인체 흡수율을 줄여준다는 것이지 체내에 이미 축적된 미세먼지 등 독성물질을 배출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또한 코로 마신 미세먼지는 폐를 통해 체내 혈관으로 바로 흡수되므로 소화기를 통해 먹는 음식들로는 미세먼지의 흡수율을 줄여줄 수도 없고 제거시켜줄 수도 없다고 보면 된다.   






하상도 교수  - 현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 식품안전 전문가로써 식품안전 정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조선Pub ‘하상도 교수의 안전한 식품’>, <식품음료신문 ‘하상도 칼럼’>을 연재하는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식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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