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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용리단길에서 만난 베트남 현지의 맛 '효뜨'

등록일
02.11
조회수
457

용리단길에서 만난 베트남 현지의 맛 '효뜨'



레트로풍 인테리어로 현지 식당 분위기 물씬

효뜨는 쌀국수와 베트남 현지 스타일 음식을 표방하지만 메뉴 구성을 엄밀히 살펴보면 베트남 음식과 태국음식 등이 적절히 섞여 있는 동남아시아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의심치 않고 마치 베트남 현지 어디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은 이곳의 독특한 점포 분위기 때문이다. 


<사진 1. 알록달록한 의탁자와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서체의 쌀국수 입간판 등 마치 베트남 현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뜨 />

<사진 1. 알록달록한 의탁자와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서체의 쌀국수 입간판 등

마치 베트남 현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뜨>


최근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풍 인테리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효뜨는 가정집을 개조해 담을 허물고 마당에는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의탁자와 화분을 배치해 외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가 천상 베트남이다. 여기에 촌스럽지만 정직한 서체의 쌀국수 입간판, A4용지에 출력해서 무심하게 테이프로 붙여놓은 메뉴 안내, 벽에 커다랗게 붙여놓은 베트남어 메뉴 간판 등이 베트남 현지의 노상식당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 정면에 보이는 주방은 벽을 통유리창으로 해 안쪽에 선반을 달아 각종 소스 등을 진열해 놓았는데, 마치 식료품 상점처럼 보이지만 주방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식재료다. 

  

<사진 2. 요리에 사용하는 각종 소스를 진열해 놓아 마치 베트남 상점 같은 분위기다. />

<사진 2. 요리에 사용하는 각종 소스를 진열해 놓아 마치 베트남 상점 같은 분위기다.>

 

 

<사진 3. 효뜨의 인기메뉴를 붙여놓은 벽. 현지 느낌의 베트남 메뉴판과 고객들을 위해 사진을 넣어 제작한 메뉴 안내 /><사진 3. 효뜨의 인기메뉴를 붙여놓은 벽. 현지 느낌의 베트남 메뉴판과

고객들을 위해 사진을 넣어 제작한 메뉴 안내>



효뜨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베트남 요리

 

<사진 4. 효뜨의 대표메뉴인 닭고기 쌀국수와 차오톰, 넴란, 분 팃 느엉 등 /><사진 4. 효뜨의 대표메뉴인 닭고기 쌀국수와 차오톰, 넴란, 분 팃 느엉 등>


효뜨는 쌀국수를 기본으로 국물요리, 볶음요리, 비빔요리 등 각종 요리를 효뜨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대표 메뉴인 닭고기 쌀국수(Bon ga)는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닭다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열 시간 이상 우려낸 진한 육수는 다소 짭조름하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쌀국수와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닭고기와 함께 먹으니 든든한 보양식이나 다름없다.

  

<사진 5.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쌀국수. 맛이 진하면서 부드럽다. />

<사진 5. 닭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한 쌀국수. 맛이 진하면서 부드럽다.>


고수와 파를 듬뿍 넣어 먹으면 깔끔한 국물 맛의 베트남 쌀국수를 즐길 수 있다. 쌀국수만으로 허전하다면 만두 튀김, 계란 튀김을 곁들이면 좋다.


<사진 6. 베트남 북부식 만두튀김 넴란과 효뜨의 대표메뉴 차오톰 />

<사진 6. 베트남 북부식 만두튀김 넴란과 효뜨의 대표메뉴 차오톰>


베트남 북부식 만두튀김 넴란(Nem ran)은 라이스페이퍼에 12가지 채소와 새우, 돼지고기를 넣어 바삭하고 쫄깃하게 튀겨낸 애피타이저로 베트남 국민 소스 느억맘에 찍어 맥주와 함께 즐겨도 좋다. 


효뜨에서는 차오톰(Chaotom)이라는 전통요리도 즐길 수 있다. 차오톰은 다낭 등 베트남 남부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면 한 번쯤 접해봤을 요리다. 현지에서는 길거리에서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 얇게 펼친 쌀국수 피에 돼지고기 구이와 채소, 베트남 절임, 고수 등을 넣어 쌈처럼 싸 먹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몇 년 전 가족여행 갔을 당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도 길거리에서 좌판에 쭈그리고 앉아 먹었던 차오톰이었다. 효뜨는 차오톰을 보다 고급스럽게 풀었다. 새우, 돼지고기, 채소, 허브를 다져 소를 만든 뒤 레몬그라스에 말아 구워 낸 꼬치와 각종 채소, 반호이(쌀국수 피), 그리고 베트남 절임을 곁들여 싸 먹도록 했다. 꼬치는 떡갈비같은 식감으로 레몬그라스에 말아 구운 탓인지 잡냄새가 전혀 없다. 



차오톰, 분 팃느엉 등 베트남 요리 다양


분 팃 느엉(Bun thit nuong)은 베트남 남부식 요리로 짭조름하게 양념한 돼지고기 구이와 신선한 채소, 동남아 허브와 쌀국수 면을 새콤달콤한 느억맘 소스에 비벼 먹는 요리다. 베트남에서는 보통 우리나라 비빔국수처럼 대접에 담아 주는데 잘 섞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사진 7.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 팃 느엉. 새콤 달콤 짭조롬한 맛이 매력적이다. />

<사진 7. 베트남식 비빔국수 분 팃 느엉. 새콤 달콤 짭조롬한 맛이 매력적이다.>


돼지고기 덮밥(Com thit heo bam)도 손꼽히는 인기메뉴다. 마늘과 고추로 향을 내고 파기름으로 풍미를 더해 볶아낸 매콤 짭조름한 돼지고기 덮밥에 계란과 고추를 올려 내는데 돼지고기와 함께 볶은 마늘쫑의 식감이 좋다. 


효뜨는 식사 메뉴 외에도 와인, 맥주, 전통술 등 다양한 주류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메뉴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의 닭튀김은 무엇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는 스리라차 소스에 마요네즈를 더해 강한 중독성으로 테이블마다 주문하는 메뉴다.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과 식기가 이국적

 

<사진 8. 실내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과 전통술 넵머이 안내문이 붙어있다. 테이블 위에는 소스와 그릇 등 음식 먹을 때 필요한 것들이 간단하게 놓여 있다. /><사진 8. 실내에는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과 전통술 넵머이 안내문이 붙어있다. 테이블 위에는 소스와 그릇 등 음식 먹을 때 필요한 것들이 간단하게 놓여 있다.>


효뜨는 1층에 룸과 4인 좌석 테이블이 있지만 메일 홀은 2층이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마루로 사용했음직한 홀이 나오고 2개의 룸과 테라스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실내에는 베트남에서 공수한 인테리어 소품과 식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이 모델로 나와 있는 베트남 신문과 베트남식 소주 넵머이를 소개하는 내용이 붙어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육주희 편집장/국장   - 현 외식산업 종합경영정보지 [월간식당] 편집장 및 [식품외식경제신문] 국장  - 1989년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외식시장의 대표 미디어인 한국외식정보㈜의 외식산업 종합경영정보지 데스크를 총괄하고 있으며, 삼성 SERI CEO 강의 진행 등 국내외 외식시장의 정보와 트렌드를 전달하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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